나의 이야기

"내어머니의 편지" 다큐를 보고 난 후

다알리아꽃 2019. 5. 28. 05:07




형건 (EBS 프로듀서) 님과  정민아 (영화평론가)님이  함께 해주셨다.


내어머니의 편지 (My Mother's Letters)- 캐나다 다큐영화 

15번째 아들이 어머니가 포목점할 때 손님이 돈이 없어 놓고간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또 성장해서 감독이 되어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큐로 만드는 과정도 담겨져서 내마음을 울렸다.


어느 나라든지 "엄마들이 자식 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 같구나" 아니 엄마,아버지의 자식 사랑은 끝도 한도 없다는 걸 

계속 느끼면서 영화에 몰두했다.

 

우리 옛날 엄마들은  가난해서 그랬는지 60이 넘은 나에게는 희생적인 부모님으로 알고 있다.

얼마전에 복지관 수업에 참여하려고 회원이 됐다.

복지관에 가보니  다니고있는데  팔순이 넘으신   아버님들이 더 안쓰러워보였다. 나의 눈으로 느끼기에는 

왜냐하면 그 시절 아버지들은 특히 가족을 위해 돈벌고 가르치기위해 본인이 아무 취미생활도 해보지도 못하시고

오로지 자식 잘 되기만을 바라셨던 세대라고 느껴진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우리 아버지를 보아도 알 것 같다.

어르신들을 뵈면 아버지 같아서 좋아보인다.


 난 그래도 어르신들 뵐때마다 측은하다고 생각했는데 큰딸이 말해준다.

그래도 복지관에 오실 정도면 건강하셔서 맘대로 하시는거니까 행복하신거라고...

딸말이 맞다.

하지만 나는 아버지들의 과거모습을 알기에 ...

노후에는 외롭지 않고 더 행복하셨음 한다.

지금 그분들의 모습이 곧 나의모습이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