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큐를 보면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좋기만한 공간이었을까...
나는 주택과 아파트 둘다 살아 보았다.
아파트는 공간에 나를 짜 맞추어 살고 있는 거같다.
딱 막힌 공간들...
가끔은 앞마당이 있고 아주 작은 꽃들도 볼 수있고 나무도 보이는 집을 꿈꾸어본다.
벌써 딸또래의 아이들은 단독 주택을 잘 모른다.
그 동안 아파트라는 공간에 익숙해져 있기때문이다.
이웃이라는 개념도 점점 흐려진거 같다.
정재은 감독님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는게 무슨 커다란 의미가 있겠는가 생각하면서도
앞으로는 오래돼서 아파트들을 다 철거하고
완전 새로 지으니까
다시 또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되돌아보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니까 영화로 남겨 두셨다고 한다.
아파트가 바꿔놓은 우리의식도 생각해보고
아파트 안에서의 삶을 되짚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영화를 다보고
나 나름대로
다시 한 번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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