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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아파트에 산다 "- 정재은 감독

by 다알리아꽃 2019. 6. 16.






이 다큐를 보면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좋기만한 공간이었을까...

나는 주택과 아파트 둘다 살아 보았다.

아파트는  공간에 나를 짜 맞추어 살고 있는 거같다.

딱 막힌 공간들... 

가끔은  앞마당이 있고 아주 작은  꽃들도 볼 수있고 나무도 보이는  집을 꿈꾸어본다.

벌써 딸또래의 아이들은 단독 주택을  잘 모른다.

그 동안 아파트라는 공간에 익숙해져 있기때문이다.

이웃이라는 개념도 점점 흐려진거 같다.


정재은 감독님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는게 무슨 커다란 의미가 있겠는가 생각하면서도

앞으로는 오래돼서  아파트들을 다 철거하고

완전 새로 지으니까

다시 또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되돌아보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니까 영화로 남겨 두셨다고 한다.


아파트가  바꿔놓은  우리의식도 생각해보고

아파트 안에서의 삶을 되짚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영화를 다보고

나 나름대로

다시 한 번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