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딸들은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한다.
그래도 난 몰카를 찍어댄다. ㅋㅋㅋ
그래야 그때를 느낄 수 있어서...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편한테 부탁했다.
사진강의 있으니 같이 들어보자고~
다행히도 선뜻 수락했다.
왜냐하면 남편이 나를 좀더 자연스럽고 예쁘게 찍어주려면
무언가를 조금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서다.
일주일에 한번 강의다.
최갑수 작가님 강의도 지금까지 들어온 사진강의 스타일과는 달랐다.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느낌이 있어 좋았다.
스스로 찍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가르치신다.
남편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잘 들었다.
오히려 좋아했다.
나는 감기 걸려서 한번 수업 빠드렸는데
지금까지도 수업 빼먹었다고 계속 놀린다 ㅋㅋㅋ
사진 배우는동안은 저절로 데이트도 하게되고 ㅎㅎㅎ
남편도 사진 잘 찍는 감성이 숨어있다는 걸
이 강의 듣고 알았다.
왜냐하면 그해 가을에 길상사 가서
남편이 찍어주었는데 나보다 훨 잘찍은거 같았다.
처음 찍어보는 사진인데도 ...
남편이 베가스 프로그램에 음악까지 넣어주어 좋다.
한곡에 70 장 이상 올라간단다.
여하튼 고마운 사람이다....
혹시 저작권에 위배 된다면 언제든지 내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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