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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도란도란 독서모임 " 이야기

by 다알리아꽃 2022. 3. 15.

오늘 아침은

 

" Gabriel's Oboe "

 

1986 년 영화 {미션} 의 메인 테마곡이다.

이탈리아 작곡가 엔니오모리코네가 작곡을 했으며

요요마,홀리 고닉등 수많은 아타스트에 의해 

편곡된 곡이다.

 

"도란도란 독서모임"에 참석했는데

잠깐 틀어준 음악이었는데 너무 멋져서...

어다서 많이 들어 들은 익숙한 곡이라 궁금했는데

어제 진행하시는 회원님께서 유튜브를 직접 올려주셨다.

감사드리면서 이 글을 쓴다.

 

어제는 "노인과 바다" 를 읽고 자기가 느낀 점을 말한다.

내컴은 화상 카메라가 없어 양해를 구하고 회원님들의 

각자 느낀 점을 리얼하게 이야기한걸 듣기만한다.

채팅은 할 수 있다.

모두 다들 서투르긴 하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세런되게 이야기를 

해주니까 넘 좋다.

서툴러서 더 예쁘다.

그래도 다들 자기 느낌을 하나도 빼지 않고 그대로 표현한다.

 

난 독서클럽 모임이 도서관 센타에 회원 모집한다고 

떴길래 들어간 지 얼아 안되는 초보회원이다.

사실 책읽기를 어쩌다 좋아하지

규칙적으로 읽어서 어서 이야기를 나누는거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아마도 내 의견을 별로 말한 적이 없어 

두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또 자유로운 영혼이라 얽매여서 규칙적으로 하는 걸 싫어한다.

그냥 하고픈 대로 하는 걸 더 좋아한다.

그러나 "도란도란 " 모임은 자꾸 정이 가고 그 모임에 빠져 버렸다.

 

역시 책이라는 공통적인 소통할 꺼리가 있어서인지 

서로배려하고 아끼는 마음들이 넘 예쁘다.

꼭 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또 그 책에 대해 스스럼 없이 이야기 나누고 

서투르지만 정이 가는 회원님들이 너무 예쁘다.

 

다음달은

"이방인 /알베르트 까뮈 "

읽어 보고 이야기 나누기로 했다.

 

2013년도에 도서관에  첫발을 내디딘 생각이 난다.

화정도서관에서 "한 여름밤의 인문학 걷기" 프로그램에서 

"그리스인 조르바 / 카잔차키스 "를 읽고 책에 반해버렸다.

 

참 축하할 일이 하나 더 생겼다.

고양시도서관 센터에서 리더수당을 주는데 

독서모임 자격에 해당되면 

"도란도란 독서모임"이 선정되었단다.

 

역시 진실은 누가 알아주던, 안알아 주던 

통한다는 걸 깨달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