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뿌리채 내놓았을까
나의 삶도 저렇게 엉키고 설키고
그러면서 살고 있겠지...
자라나는 꼬리가 참 예쁘다
서어나무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다
연한 녹색의 새순들이 나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새로 태어나겠다고
먼 발치서 보니 진짜 거북이 모양이다
누군가 어떤 마음으로 놓고 갔을까
표지판이 길을 밝혀준다
아직 산악자전거 타는 분을 못만났다.
조금만 가면 약수터라고 하는데 아직도 멀었나보다
틈사이에서도 잘자라고 있다
씨가 뿌려지면
맨발이 직접 자극을 주어 좋은가보다
얼마동안 저렇게 걸으셨을까
어떻게 이대로 유지하고 있을까
내 인생도 이렇게 차곡차곡 쌓고 있는걸까
소나무의 새순이 예쁘다
이 나무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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