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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돈가스 데이트...

by 다알리아꽃 2024. 3. 10.

 

 
남편은 일요일 제외하고는 매일매일 산책하러 다닌다.
이날도 산책 한시간 반 하고  집에 왔다.   
 
난 전에 딸들과 갔던 맛있는 중국집이 생각났다
그런데아무리 못걸려도 사오십분은 걸릴 거같아 
동네 중국집을 택했다
혹시라도 당떨어질까 싶어서였다
그래서 짜장면 한그릇 뚝딱하고 오려고...
그때가 오후 네시가 다 되었다
 
짜장면 집은 공사중 이라며 문을 닫었다
배고파서 멀리는 못가고
바로 옆, 돈가스 집으로 갔다  

남편은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왕돈가스를 시켰다.
비쥬얼이 장난 아니다.
홍익돈가스보다 더 크다
게눈 감추듯 빨리도 맛있게  먹었다
먹으면서도 배가 부르다
생각했다

5분1정도는 내게 덜어주고
나와 나누어 먹었다
눈으로 한번 배부르고
또 먹어서 배부르고 ㅎㅎ

오랫만에 단둘이 먹었다
차한잔 마시고 가자고 했더니
코앞이라며
거절하는 남편이다
마누라맘 몰라주는 남편이 약간 밉상이다
그래도 같이 친구해 주는
남편이 있어 좋기도 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