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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리동네 지나서 벽제역 지나 선유동에...

by 다알리아꽃 2022. 4. 11.

살구꽃이다.

매화와 비슷하나 꽃받침 모양으로 구분한단다.

꽃말은 "아가씨의 수줍음 " 이란다.

 

"벌말부페" 좋아하는 곳이다.

예전에 기사식당이었다고 한다. 

길가라 담쟁이 상태가 삭막하고 애처롭기까지 한다.

고목도 마찬가지고.

무슨나무인지 구분이 안간다.

나무 간판이라 특이하다.

고목이 많다.

그 나름 신경썼다.

 

통기타 라이브를 보고 있으면 옛 추억들이 마구마구 떠오른다.

전에는 한번 "편지/어니언스"

노래가 흘러나왔다.

남편과 처음 만났을 때 노래 좋아하는 취향이 비슷했다.

나도 어니언스의 노래들을 좋아했고, 이곳에서 가끔 들을 수 있어 좋기도하다.

작은새, 사랑의 진실...

70년대의 포크송이었다.

고구마 말랭이가 제법 부드럽다.

흰꽃과의 만남 ...

어찌 이리도 탐스러울까 ...

왜 이곳에 앉아 조용히 내 모델이 되어주네.

이렇게 가까이 새를 만난건 처음이다.

네이름은 ?

아는게 동박새 밖에 없으니...

혹시 니가???

양볼에 검은털이 처음에는 눈인줄 알았다.

이 새는 눈도 크다고 생각하며 계속 찍었다.

너무 귀엽다.

나를 위해 한참동안 미선나무에서 쉼을 했다. (나야님께서 알려주신 미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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