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젼부터 자세가 너무 안좋아
컴할때만이라도 (열심히 집중하다 보면 3시간도 넘을때가 많다)
등받이 없는
화장대 의자에 앉아 허리를 꼿꼿이 펴고
배에 힘을 꼬옥 주고
앉아 버릇하니
나도 모르게 허리가 조금씩 펴지는
느낌도 든다
기분도 좋고
허리를 곧곧이 폈다는 이유만으로
나의 자존감도 올라간다 ㅎㅎ
허리라인도 생긴거 같다.
전에 디스크 파열되 119타고
큰 딸아이 대학 입시 앞두고
수술 한적이 있다
벌써 24 년이 흘렀다
그때
친정 아버지가 허리 아프다고 돌침대도 사주시고 ~ ~ ~
그래도
여전히
아프다
지금도
내 몸에서는 허리가 제일 약한 부분이라
아직도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프고
한술 더떠 손가락도 아프다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이
딱 맞다
이제는 아픈 곳을 살살 달래며
친구 하기로 했다
허리를 못펴는지
안펴는지
자꾸 상체가 먼저 앞으로 나간다
그렇게 되면 자세도 완전 그렇게 되고
장기도 몸안에서 이상하게 자리 잡는다고 한다
나는 내게 말한다
한번뿐인 인생
"지금을 잘 살아봐
얼마나 고마운 일 투성이야
이렇게
오늘을
지금을
숨을 바로 쉬며 산다는거 부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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