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블로그의 방문자 수를 보며 스스로 놀랜다.
그냥 나만의 일기장이었다.
확실히 도서관에서 크는 어른이 되다 보니
조금은 달라진 나를 느낀다.
그리고 약간 철이 든 노후부터
자원봉사, 나눔이 무언가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1999년도 허리디스크 수술했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매일 몸이 약하다고.
또 종가집 장녀로 태어나 사랑만 받었다.
라떼는 말이야
남편만 잘 만나면 잘 산다는 시대였다.
말하자면 남편 혼자 벌어도 식구들을 다 감당했던 시대였다.
엄마는 시댁식구들과 함께 사는 걸
밥상 위에 숫가락만 올리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친정아버지는 인류대 소위 S.K.Y 를 너무 좋아하셨다.
남편이라도 잘 만나서 아버지 소원을 들어 드리고 싶었다.
그때 지금의 남편이 아버지 맘에 쏘옥 들었다.
그래서 난 남편을 선택했다.
아버지께 효도한 샘이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박서방을 엄청 위했다.
엄마도...
그런데 살다보니
남편은 완전히 선비였다.
아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사람이다.
내게는 힘든 사람이었다.
물론 첫 만남에서 이사람과 살면 부는 없겠구나!
마음은 조금 편허게 살겠구나 하면서
나도 내가 남의도움 받는 삶보다
내가 줄 수 있는 삶을 택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도
남편 같은 사람들만 같은 사고를 가진 사람만
살고 있다면 우리나라가
좋은나라가 될거라고 생각한 나다.
왜냐하면 노력한 만큼 댓가를 받는 공정한 사회.
메일 한정된 땅덩이에서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사람이다.
본인만이라도 안하자는 주의다
자기가 온전히 노력한 만큼 돈버는 사회
현실감이 떨어지는 사람과 살고 있으니 나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하는 사람...
자기만이라도 안그래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
가끔 공직자 재산신고 할때 보면 그런 분들도 계시다.
그 분들을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살아보니 올바른 판단과 사고로 사는 국민들이
언제나 다수였다.
나는 국민이 조금씩 더 똑똑해지리라 믿는다.
그래서 도서관이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
나도 도서관 생활 10년이 다되가니까
어느 듯 내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예쁜 건 같이 나누고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렇게 살면 정말 좋은 거 같다...
이번 대통령 선거때도 잘 선택하는 국민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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